
처음 엑스박스가 해킹되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식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이 엑스박스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되었을때, 바로 나오기 시작한 프로그램들중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것이 미디어 플레이어 였습니다.
엑스박스 1이 기본적으로 피씨와 동일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개발이 가능했습니다.

처음에는 두개의 프로젝트가 별로로 시작되어 XboxMediaPlayer와 XBPLAYER가 있었고 후에 XBMP로 통합됩니다. 또 다른 미디어 플레이어인 YAMP의 개발자 Frodo 또한 XBMP의 개발자로 참가해 결국 세개의 미디어 플레이어가 하나로 합쳐져 XBMP가 되었습니다.
엑스박스가 비교적 쉽게 해킹이 가능했고, 단일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많았기 때문에 XBMP는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한국 사용자로써도 기본적으로 SMI 자막을 지원했기때문에 한국에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생겼습니다.

Frodo라는 개발자는 XBMP의 초기 디자인 한계를 인식하고 핵심 코드를 바닥부터 새로 개발하게 되는데 이것이 XBMC입니다.
XBOX Media Player에서 XBOX Media Center가 된것이죠.
XBMC의 가장 큰 강점은 엑스박스라는 단일 하드웨어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애플의 모토와 비슷한 "just work"입니다. 당시만해도 피씨에서 동영상을 재생하는것은 여러 코덱을 설치하고 잘 안되서 고생하고 했지만, XBMC는 그런 코덱걱정없이 대부분의 영상이 아주 잘 재생되었고, 네크웍상의 미디어도 다양한 프로토콜로 쉽게 재생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XBMC는 두가지 정도의 한계 또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해킹된 엑스박스에서만 구동되고 컴파일시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킷을 사용하기때문에 합법적으로 실행화일을 배포할수 없었습니다. 소스코드는 합법적이지만, 컴파일된 화일은 불법이 되는거죠.
두번째는 엑스박스의 제한된 하드웨어 입니다. 피씨와 비슷하지만, 하드웨어 드라이버가 전무하기 때문에 TV 카드같은것을 연결할 수도 없고, 고해상도 동영상을 플레이 할 수 없었습니다.
이 하드웨어의 한계가 후에 Frodo가 XBMC 개발을 포기하고 윈도우용 XBMC인 MediaPortal를 개발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XBMC의 지속적인 미래와 합법적으로 배포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이주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XBMC를 리눅스로 포팅하기로 결정하고 포팅을 시작할 무렵 몇몇 다른 개발자들의 참여로 Windows 와 OSX로까지 포팅이 되게됩니다.
현재 XBMC는 XBOX, Linux, Windows, OSX, Apple TV에서 구동이 됩니다.
